여러분 모두를 위로합니다. 2015.03.13 <div>찬양사역을 할 기회가 있어서 팀명을 정하려고 하니 참 막막했습니다. 별별 이름 다 떠올리며 되도 않는 작명을 하다가 결국엔 성경 안에 있는 이름으로 해야겠다 싶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다 살펴 나가려 했습니다. 턱하니 앉아 창세기 1장에서 시작하여 요한계시록을 향하여 통독을 해 나갔는데요. 참 감사하게도 창세기 5장 29절에서 응답을 받아버렸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가 속해 있던 팀이 ‘새 하늘과 새 땅’, ‘천년왕국’ 또는 ‘마라나타’가 아닌 것에 감사합니다(웃음). 어쨌든 응답 구절은 “라멕은 백팔십이 세에 아들을 낳고 이름을 노아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창 5:28).”였습니다. 그리고 짐작하시는 것처럼 저희 팀은 ‘노아’가 되었습니다. ‘위로’라는 뜻이었습니다.<br /> <br />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위로가 필요한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한 순간에 하나님이나 사람들의 위로를 받고 감격하는 경우도 있구요. 엊그제는 늦은 귀가 후에 늦은 잠을 청하려는데 아내가 글 하나를 내밀었습니다. 제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준비해 두었다구요. 그래서 읽었는데요. 꼭 제 경우에 맞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묘하게 위로가 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사시는 우리 성도들께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매일묵상’에서 옮겨 봅니다. 글쓴이 이름은 찾지 못했습니다.<br /> <br /> 삼백육십오 일, 올 한 해도 잘 견뎠다. “여호와가 보지 못하며 야곱의 하나님이 생각지 못하리라.”(시 94:7) 하는 이들 틈바구니에서, “풀처럼 돋아나고 꽃처럼 피어나는 악인들”(시92:7) 가운데서. 지구 세입자 생활 고단했어도 살 맛, 살 이유, 살 힘 가질 만큼의 흥이 있었고 춤이 있었고 쉼이 있었다. 우리 위해 죽음을 맛본 이(히2:9) 덕분에 생명 맛보며, 그래도 잘 버텼다. 나를 ‘기업’ 삼겠다는 약속 향한 그분 ‘기억’과 자기 백성 버리지 않고 그 ‘기업’ 떠나지 않겠다던 그분 다짐(시 94:14) 잊지 않은 내 ‘기억’이 나를 깨웠고 건졌고 건사했다. 밀렸지만 물러나지는 않았고, 피 흘렸지만 피하지는 않았고, 다쳤지만 등을 보이지는 않았다(히 11:33~38). 향해 갈 ‘곳’이 있고, 바라볼 ‘주’가 있고, 붙잡을 ‘꿈’이 있어서 그렇게 잘 참았다. 속 탈 만큼 더뎠고, 애간장 녹을 만큼 위태로웠어도, 나보다 더 오래 참고 더 진득이 기다리고, 나보다 더 나를 알고 더 나를 걱정하는 그분의 뒤를 따라 안식을 향해, 완전을 향해, 완성을 향해 싸웠고, 나아갔고, 달려갔다. 아직 남았지만 거의 다 왔다. 그러니 멈추지도, 주저앉지도, 미루지도 않는 거다. ‘오늘’ 듣고, ‘오늘’ 믿고, ‘오늘’ 살아내는 거다(히 4:7; 시 95:7). 안전과 안식과 안위를 얻으며.“</div> <div> </div> <div>여러분 모두를 위로합니다. 힘내세요. 샬롬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