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2015.03.13 <div>조선의 마지막 황녀였던 덕혜옹주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가장 귀한 신분으로 태어나 덕수궁의 꽃이라 불리었던 그녀는 세월이 지난 지금, 나라 잃은 설움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비참했던 삶은 오늘을 사는 후손들에게 나라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고스란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라 사랑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느헤미야서를 통해 몇 가지만 짚어 보겠습니다.<br /> <br /> 첫째, 나라와 민족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남아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1:3~4) 사실 한국교회도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좋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것은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함이 마땅하지요.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거룩한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br /> <br /> 둘째, 각자의 자리에서 나라와 민족을 향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내 마음에 주신 것을” (2:12) 느헤미야의 마음에 주신 하나님의 감동은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일이었습니다. 힘에 지나는 일이었지만 믿음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합니다. 결국 느헤미야와 백성들은 아름다운 결과를 일구어 냅니다. 우리도 주님 보내신 곳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의 최선을 통해 주님은 이 나라 이 민족을 든든히 세우실 것입니다. <br /> <br /> 셋째, 지도자를 잘 세우고 양성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재건이 어느 정도 추진되자 곧바로 또 다른 지도자를 세웁니다. “하나냐는 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라.” (7:2)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도 양질의 리더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아는 각 분야의 착한 목자들이 세상 곳곳에 세워져야 합니다. 이 일은 다수의 관심과 헌신이 요구되는 일입니다.<br /> <br /> 넷째, 지속적으로 갱신을 추구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재건 활동을 마치고 먼저 영적 갱신을 단행합니다. 율법을 낭독하고 성회를 엽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살아나게 도와 줍니다.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8:8~9) 그런데 이 영적인 갱신은 곧 사회전반의 개혁으로 이어집니다. 그리하여 결국 이 변화를 통해 이스라엘 전반이 하나님 앞에 든든히 서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개혁은 나로부터 시작됩니다.<br /> <br /> 느헤미야의 이러한 삶은 나라 사랑의 좋은 귀감이 됩니다. 우리도 느헤미야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주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그런 인생이 되면 좋겠습니다.</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