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의 추억 (3) 2015.03.13 <div>2008년 2월 15일 금요일 / 개선가를 부르며 돌아오다 <br /> <br /> K선교사님과 K목사님을 위해 팀원들이 기도하였습니다. 두 분 모두 어렵고 힘든 일을 감당하시는 분들이기에 우리의 기도는 더욱 간절했습니다. 이후 공항까지 나온 현지 교회의 교우들을 보니 마음 깊이 감사와 감격이 넘칩니다. 짧은 체류 기간이었지만 이 땅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을 다짐하며 비행기에 오릅니다.<br /> <br /> 비행을 마치고 인천에 도착한 후 대전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대전에 내려오자 공항 리무진 정류장에서 기다리시던 K자매님의 남편 K형제님께서 친절하게 팀원들의 짐을 차에 실어 주셨습니다. 사실 교회까지 너무 가까워 차를 탈까 말까 하다가 K자매님의 권유로 타게 되었습니다.<br /> <br /> 그런데 승차 직후 K형제님께서 "어! 개선 행진곡이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우리는 라디오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中 개선 행진곡이 울려 퍼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승리를 축하하는 힘찬 트럼펫 소리가 차 안에 울려 퍼질 때 우리의 마음은 참으로 벅차 올랐습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절묘한 타이밍이었습니다. 우리 선하신 주님께서 우리의 선교 사역이 승리한 것이라고 인정해 주신다고 믿게 되니 그 감격은 더욱 더 커졌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은혜를 받게 될 줄이야! 우리 모두는 한 동안 그 음악을 들으며 기뻐하고 또 기뻐하였습니다. 신실하신 주님, 세밀하신 주님, 참으로 멋쟁이 주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br /> <br /> - 단기선교의 추억 끝! -<br />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