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세미나 소감문 : 김0현 집사 2015.11.30 <div> <div>올 3월, 세종시로 이사 오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세종베다니교회를 만났습니다.</div> <div>이사 오기 전 섬기던 교회에서 어린이 예배 사역과 유년부 부장, 학교국 국장, 목회 협력 위원회, 목자직 등</div> <div>여러 가지 교회 사역을 쉼 없이 하던 저에겐 안식과 회복이 필요했습니다.</div> <div>그래서 하나님께 오랜 시간 기도하며 기다리고 기다리며 받은 응답이 세종베다니교회였습니다.</div> <div>고등학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교회에서 사역이라는 그 어떤 보직도 갖지 않고</div> <div>예배자로만 예배드리며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을 누려보았습니다.</div> <div>그러나 그 시간도 잠시 하나님은 저의 쉼과 안식이 충분하다고 보셨는지</div> <div>세종목장을 주셨고, 또 목자 가정을 중심으로 부부 세미나를 듣게 하셨습니다.</div> <div>다니던 교회에서도 전 후반기로 두 학기의 성경공부가 개설되어 목자 필수 과정과 선택과목을 들었고</div> <div>어느 해인가는 상담 전문 교수님들로 구성 된 상담학교가 개설되어 수업을 수료하기도 했는데</div> <div>이제 또 다시 시작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도</div> <div>열의를 품고 교회의 밑그림을 그리며 교회를 다져나가고자 하시는 남목사님의 열정과</div> <div>그 열정에 재능을 기부하시는 훌룡하신 강사님의 강의를 기대하며</div> <div>순종하는 마음으로 4주 간의 행복한 세미나를 경험했습니다.</div> <div> </div> <div>배우고 나누는 시간에는 즐겁고 새롭고 흥미로웠는데 막상 간증을 하라 하시니</div> <div>‘무엇을 말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앞서 다시 한 번 배운 것을 정독하게 되더군요.</div> <div>세미나 주제들을 정리해 보면</div> <div>성경적 결혼관에서 하나님의 나라, 결혼의 목적, 하나님의 주례사에 대해</div> <div>부부 차이에서는 남녀의 차이, 초문화, 배우자와 나의 공통점, 차이점, 해결방안에 대해</div> <div>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대화의 종류와 대화의 원리, 부부대화 수준, 대화의 유형, 부부대화기술에 대해</div> <div>부부 연합에서는 가정신학은 언약신학이라는 것, 건강한 자존감,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조언 등을 공부했네요.</div> <div>너무도 차분하고 정감있게 세미나를 이끌어 주셨던 박0숙 권사님은 이론을 잘 풀어 정리해 주셨고,</div> <div>권사님과 (남편) 장로님의 부부관계를 예시로 말씀해 주시며 다른 가정의 삶도 나눌 수 있게 해 주셨고,</div> <div>또 각 개인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리드해 주시며,</div> <div>개인의 의견을 공감해 주시고 잘 정리해 주셔서 이론과 실재를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신 시간은</div> <div>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세미나 첫 시간 자기소개를 할 때 아내는 “존경하는 남편 김0현의 아내 손0희입니다”</div> <div>남편은 “사랑하는 아내 손0희의 남편 김0현입니다” 라는 식의 소개 시간이 있었습니다.</div> <div>왜 이런 소개를 할까?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div> <div>원래 세미나 때는 쑥스러워도 시키는대로 해야 되는거야 라고 생각하며</div> <div>평소 안하던 표현의 소개를 했는데 “부부 차이”에 대한 공부를 하며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div> <div>남자는 존경받기를 원하고, 여자는 사랑받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div> <div>그 밖에도 남녀의 정체성과 사랑, 대화의 차이가 있고, 남자의 욕구와 여자의 갈망이 다르다는 것.</div> <div>그 시간에 배우자와 나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서로 적어나가는 시간이 있었는데</div> <div>제가 적은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아내도 거의 똑같이 적었다는 사실이</div> <div>그래도 서로를 공감하는 건강한 부부라는 위안을 받았습니다.</div> <div>차이점을 어떻게 해결하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썼더군요.</div> <div>인정해 주고, 타협하고, 포기할 건 포기하자.</div> <div>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교훈을 일찍이 배운 적이 있어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데</div> <div>당연히 안 될 때도 있습니다만</div> <div>그래야 한다는 것을 배워서 알고 있다는 것이 이해해 줄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을 느낍니다.</div> <div> </div> <div>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 기법에서 상대방의 말을 적극적으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과</div> <div>말없이 내 의사를 전달하는 것은 큰 무리수와 답답함을 가져온다는 것을</div> <div>3개의 도형을 이용해 그린 그림을 전달하는 실험을 통해 경험해 보고</div> <div>대화의 중요성과 기법에 대해 배웠습니다.</div> <div> </div> <div>I-message로 감정을 전달하는 법을 연습해 보며</div> <div>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나”를 주어로 하여 말하는 것이</div> <div>나와 상대방에게 더 설득력과 호소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div> <div>“사랑의 언어” 시간에는 평가 항목의 점수를 매겨서 그래프를 그려보았는데,</div> <div>저는 모든 항목이 점수가 높게 형성되어진 형태에서</div> <div>“인정하는 말, 함께 있는 시간, 봉사”가 비슷하게 많은 점수를 냈고,</div> <div>아내는 중간 점수의 분포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그 중 많은 점수를 받았습니다.</div> <div>서로의 일상이 바쁘고, 주말에도 주일 사역으로 바쁘게 살아왔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니</div> <div>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알면서도 그러지 못하고 살아왔는데</div> <div>그럼에도 건강한 부부로 건강한 가정으로 살아 올 수 있었음은</div> <div>특별히 어느 곳을 가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지는 못했지만</div> <div>순간순간 함께 하는 일상에서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사랑으로</div> <div>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살아왔다는 것이었습니다.</div> <div>그래도 이제는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조금은 특별한 경험 속에</div> <div>함께 하는 시간을 계획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div> <div> </div> <div>하나님이 이 세상에 손수 만드신 두 개의 기관이 있다고 합니다.</div> <div>그것은 교회와 가정입니다.</div> <div>그리고 가정은 천국의 모형이라고 합니다.</div> <div>천국은 하나님의 나라</div> <div>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 하나님의 지배, 다스림, 왕국입니다.</div> <div>나의 가정이 바로 하나님의 통치와 지배와 다스림이 있는 하나님의 왕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div> <div>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곳, 바로 믿음의 가정.</div> <div> </div> <div>4주간의 짧은 세미나를 통해 새로움 보다는 알고 있으면서 행하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보았고</div> <div>그것을 통해 다시 서로 돕는 베필로 한 몸을 이루어</div> <div>하나님의 나라 가운데 살아가는 가정을 이루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과</div> <div>자녀에게 행복한 부모의 모습을 전해주고</div> <div>신앙을 전수하며 건강한 자아와 자존감을 세워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div> <div> </div> <div>10년 이상 20년, 30년을 같이 살아온 목자님들과 함께 한 부부 세미나를 통해</div> <div>삶의 지혜도 배우고, 대화의 기법도 배우고, 이해하고 양보하는 모습도 배우고,</div> <div>이런 저런 시행착오의 모습도 보면서 많은 것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이런 좋은 부부 세미나가 예비 부부들과 젊은 부부들이 들으면 더 좋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div> <div>성경적 결혼관을 가지고 남녀의 차이를 이해하며 내 배우자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div> <div>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 먼저 배우면</div> <div>모르고 범하는 실수보다는 알고 대처하는 지혜가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div> <div>젊은 부부님들께 적극 추천합니다.</div> <div>아는 만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끝으로 함께 아름다운 간증과 현실적인 사례들을 나눠 주신 목자 목녀님들께 감사드리고,</div> <div>무엇보다 늘 평안하고 자상하게 가지고 계신 것을 조금이라도 더 퍼주고 나눠주시려고 힘써 주신</div> <div>최고의 명강사님이신 박0숙 권사님과 권사님을 더 돋보이게 해 주신 김0덕 장로님께 감사드립니다.</div> <div> </div> <div>김0현 집사</div>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