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기도회를 시작하며 2015.07.21 <div> <div> <div><img alt="" src="http://www.sejongbethany.org/images/upload/edf07e136443a780b9b2eed5f7281dca.jpg" style="height:180px; width:267px" /></div> <div> </div> <div>세종베다니교회가 금요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금요기도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기에 스스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사실, 전에 있던 교회에서 중보기도 담당자로 오래 사역했습니다. 타이틀이 타이틀인지라 스스로 많이 기도하려 애쓰며 성도들께 꾸준히 권하고 희망자들과 함께 요일별 기도회를 일으키고 관련 집회와 독서 모임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했습니다. 그것이 저의 직무였으니까요. 당연히 그 일을 성실하게 수행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 내에 기도 모임이 여러 개 생겼고 적어도 오전에는 교회에 기도와 찬송 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던 중 제가 담당하던 청년들이 시작한 금요기도모임이 불길 같이 타올랐고 시간이 지나면서 장년들까지 하나 둘 기도모임에 참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긴 이야기를 짧게 하면, 결국 그 모임은 교회의 정식 금요심야기도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고 감사한 것은 그 과정을 거치면서 또 그후에 금요기도회를 인도하면서 제가 누렸던 복입니다. 정말 하나하나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고 또 놀라운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기도를 주도했던 청년들에게 회개가 일어나고, 말씀이 왕성해지고, 전도의 길이 열리고, 공동체에 사랑이 많아져서 실제로 이 기간에 커플도 많이 생기고 결혼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교와 목회의 자리로 각자의 부르심을 따라 결단하는 청년들이 생기고 전인적인 회복 특히 주목할만한 질병의 치유가 있었고 한편으로는 성령의 은사들이 나타나고, 기쁨이 넘치고 동시에 애통함과 감격이 있는 예배가 거의 매주 반복되었습니다. 감히 말씀드리건데 그 기간 동안의 일들은 제가 읽었던 여러 역사적 부흥 운동의 기록들과 매우 흡사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갑작스레 그 교회의 임시 담임목사가 되었습니다. 역시 그 후에도 가장 먼저 지구촌교회 모델의 중보기도사역을 교회에 정착시켰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많은 기도자들이 동원되었고, 훈련되어졌고, 기도의 자리에 배치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열방 그리고 지역교회를 위한 기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성도들의 다양한 기도제목도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려졌습니다. 확신컨데 이 모든 기도의 사역과 열매들은 교인 모두에게 큰 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중심에는 열성 청년들을 포함한 중보 기도자들의 헌신적 기도와 금요심야기도회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목양실에 앉아 있으면 온돌 바닥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열기가 있었으니까요. 어딘가에선 불이 타고 있었으니까요.</div> <div> </div> <div> <div>미국에서 생활할 때, 다니던 교회에서 마당의 나무들을 정리하고는 그 많은 땔감을 거저 가져가게 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살고 있던 작은 아파트에 벽난로가 있었던 터라 옳거니 하고 주일마다 트렁크에 나무를 채워 와서는 겨우내 벽난로에 불을 질러 댔습니다. 나중에는 아주 능숙하게 불을 피우는 사람이 되었지요. 왠지 저는 불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마음이 좋았습니다. 첨부한 사진도 그때 찍은겁니다. 여러분, 한번 보세요! 불이 활활타고 있는 저 모양새가 얼마나 아름답고 보기 좋은지요. 저는 오늘 새로 시작된 세종베다니의 금요기도회가 세상 속 작은 아궁이가 되길 기도했습니다. 누구든 함께하면 얼음장 같은 마음도 불덩이처럼 타오르는 그런 자리되길 간구했습니다. 둘러보니 세상이 너무 싸늘합니다. 성도들의 심령도 잿빛입니다. 부디, 다시 한번, 참된 부흥의 불길이 우리 모두의 심령에 거세게 타오르길 간절히 원합니다.</div> </div> </div>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