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꿈꾸며 (1) 2025.05.10 <div> <div>교회를 꿈꾸며 (1)</div> <div> </div> <div>남보현 목사</div> <div> </div> <div>2013년, 본 교회가 첫 예배를 드릴 때, 이 교회가 얼마나 지속될지 아는 이가 없었습니다.</div> <div>존폐(存廢)의 불확실성, 그것은 개척교회의 숙명이었습니다.</div> <div>자연스럽게 ‘생존(生存)’이 중요한 과제였습니다.</div> <div> </div> <div>시간이 흘러 더 이상 생존을 염려하지 않게 되었을 때는 ‘자립(自立)’이라는 새 과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div> <div>일찍 자립하지 않았느냐 물으실 수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대교리와 종촌동 시절은 일종의 조건부 자립의 기간이었습니다.</div> <div>공간을 제대로 계약하고 예배를 드린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그러므로 고운동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2023년 12월부터 지금까지가</div> <div>교회의 자립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div> <div>그리고 이제야 우리는,</div> <div>오늘이라는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남은 제법 튼튼한 나무가 되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우리는 사업체가 아닙니다.</div> <div>생존했다고 기뻐하고 자립했다고 만족할 수 없습니다.</div> <div>교회는 주님의 것입니다.</div> <div>그러므로 우리 안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우리가 주님의 유용한 도구가 되며,</div> <div>우리가 주님의 기쁨이 되어야 한다는 간절한 소망이 있어야합니다.</div> <div> </div> <div>조금 더뎌도 조금 작아도 상관없습니다.</div> <div>계속해서 참 교회를 꿈꾼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div> <div> </div> <div>다음 주에 계속됩니다.</div>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