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에서 온 편지 (54) 새 출발 2021.04.17 <div> <div>베다니에서 온 편지 (54)</div> <div> </div> <div>새로운 사무실에서의 한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집에서 차로 2분 거리입니다. 필요한 모든 것이 구비 되어 있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계단 하나만 내려가면 세련된 카페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잘 가지 않습니다만 아무튼 뭔가 있어 보이고 좋습니다. 더욱이 한 건물에 친구 목사가 있다 보니 예전처럼 혼자라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마침 주중에는 유치부 선생님들께서 방문해주셔서 더욱 힘이 났습니다. 심지어 두 분은 걸어서 오셨습니다. 한 가지, 벽 건너가 식당이어서 점심에 조금 시끄러운데 그거야 뭐 저도 밥 먹으러 가면 그만이니까요. 아, 베다니에서 보던 것과 다른 쪽 하늘을 보게 됩니다.</div> <div> </div> <div>지난 주일예배는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것이 익숙할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낯선 예배를 교인들 모두 잘 드리신 것 같아 목사로서 큰 감사와 작은 안도감이 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얼마든지 나은 방향으로 바꾸어 갈 수 있을거라 판단이 됩니다. 무엇보다 글로벌비전채플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도와주는지 모릅니다. 참 고맙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div> <div> </div> <div>교인들께서 도와주셔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이 시대가 공간에 따라 예배 인원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교회가 강제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만 예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1부, 2시 예배는 주일학교 자녀를 동반한 가정을 중심으로 참석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두 예배 모두 (대표기도를 제외하고) 주보의 순서대로 동일하게 진행하려고 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교회 사역에 여러 모양으로 동참할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주보 광고를 통하여 필요한 일꾼들을 모집합니다. 내용을 살펴보시고 부르심과 은사에 따라 열린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내일 새로운 공간에서의 두 번째 예배가 있습니다. 모두 기도로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장은 예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이 시간들을 통해 주님의 베다니가 더 큰 은혜를 누리게 되길 소원합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div>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