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에서 온 편지 (51) 합심기도의 힘 2021.02.25 <div> <div> <div>베다니에서 온 편지 (51) 합심(合心)기도의 힘</div> <div> </div> <div>겸사겸사 특별새벽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40일 기도회입니다. 비대면 시대를 맞이하여 교회 밴드(band)가 열일을 합니다. 아무튼 인도자인 저야 당연히 교회에 나와야 하지만, 교인들께서는 계신 곳에서 비교적 쉽고 편하게 접근하여 동참하실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마침 사순절(四旬節) 기간을 절묘하게 품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div> <div> </div> <div>사실 이제야 고백이지만 이번 특별기도회를 시작하면서 ‘얼마나 참여하실까?’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간 교회에서 드려진 여러 기도회가 큰 인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매일 새벽마다 적지 않은 교인들께서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참 기쁩니다. 더욱이 참여하고 계신 여러 성도님들께서 공통적으로 아주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고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조금 다른 얘기지만 저는 목사로서 하나님을 잘 전하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설교 사역을 게을리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갈증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봅니다. ‘온 교회가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역사하심을 분명히 고백할 수 있는 공통의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것입니다. 어느 해, 지독히 가물었던 봄, 혼자 교회 넓은 텃밭에 물을 주며 느꼈던 마음과 비슷합니다. 열심히 땀 흘려 물은 주고 있지만, 그저 하늘에서 쏟아지는 한바탕 빗줄기를 대신할 수 없음을 아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비를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만약 그런 교회 공통의 간증이 생긴다면 그 어떤 이의 말보다 우리 모두에게 선한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할 텐데요.</div> <div> </div> <div>교회가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편 32편 6절은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지금이야 말로 우리 모두가 ‘주님을 만날 기회’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마태복음 18장 19절에서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合心)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고 하십니다. 공동체가 마음을 합하여 드리는 기도의 힘을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는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할 때 주께서 역사하심을 압니다. 또 이번 기도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온라인에 접속하셔서, 하나님과 접촉하시길 바랍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들에게 귀한 선물을 주실 것입니다.</div> <div> </div> <div>시편 108편 1-2절,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송하리로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div> <div> </div> <div>남보현 목사</div> </div>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