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에서 온 편지 (45) 공간을 위한 기도 2021.01.12 <div> <div>베다니에서 온 편지 (45)</div> <div> </div> <div>평안을 빕니다. 날이 춥고 눈까지 많이 내려 다들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다들 강건하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요한 광고가 있어 글을 씁니다. 사안의 성격을 생각하면 다들 한자리에 모여 말씀 나눔이 옳겠으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렇게 글로 대신함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div> <div> </div> <div>다름이 아니라, 지난 12월 6일 주일, 시설주께서 (다른 계획이 있으셔서) 올해 8월 10일까지인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이에 처음 한 주는 저와 이0호 장로님 그리고 김0현 장로님이 소식을 공유하였고, 12월 13일 주일에는 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상황을 나누었습니다만, 당시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아 막 비대면 예배로 접어든 시기였고, 또 연말에 다들 바쁘실 것 같아, 교인들과의 소식 공유는 미루자고 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저도 처음에는 이 소식이 달갑지 않았습니다만, 지금은 이곳에서 교회를 개척하게 해주신 하나님과 노 장로님 부부께 더욱 감사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이 땅에서 얼마나 많은 은혜와 성장을 누렸는지 모릅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교회가 건물이나 상가 등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일이 찾아 온 것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께서 세종베다니교회의 주인이심을 기억합니다. 조금도 염려하지 않습니다. 교인들께서도 이 상황을 감사함으로 받아주시고,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더 좋은 것을 누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이를 위해 1월 24일 주일에 (확대)재직회의를 소집하였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또 기대하는 마음으로 논의를 해 나갈 것입니다. 확대재직(운영위원, 목장 리더, 부서장, 사역자)이 아니시더라도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그간 세종베다니교회는 예수님의 주인되심을 강조하며, 참으로 무탈하게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이전 또한 기쁘고 화평하게,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기도하며 찬양하며, 주님의 도우심 속에 은혜롭게 감당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남녀노소, 모든 교인들께서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동참해 주신다면 이 일을 통해 교회가 더더욱 주님 앞에, 세상 앞에 귀하고 복된 교회로 성장하고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 저도 제2의 개척이라는 각오로 목회 활동에 임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div> <div> </div> <div>로마서 8장 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div> <div> </div> <div>남보현 목사 </div>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