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에서 온 편지 (43) 목사의 자격 5 2020.12.22 <div> <div>베다니에서 온 편지 (43) 목사의 자격 5</div> <div> </div> <div>열세 번째, 목사는 자기 집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원어 성경에서 가정과 교회는 ‘오이코스'라는 한 단어로 표현됩니다. 육신의 가족들을 잘 인도하지 못하고 그 안에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가장이라면, 교회 안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바울의 논리입니다. 특히 그 가정의 분위기는 중요합니다. 물론 다른 많은 가정과 마찬가지로 목회자의 가정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순종하는 분위기는 목회자의 가정에 요구되어지는 높은 가치입니다.</div> <div> </div> <div>열네 번째, 새로 입교한 자는 목사가 될 수 없습니다. ‘새로 입교한 자’라는 말은 ‘그리스도 안에 새로 심겨진 자’라는 뜻입니다. 물론 교회를 다닌 세월이 능력과 성숙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가 됨에 있어서 기본적인 신앙의 연수(年數)와 성숙함이 요구되어진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목회는 여러 사람을 대하고, 많은 일들을 다루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다양한 것을 경험하며 보낸 세월은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많은 영적인 일들을 넉넉히 감당하기 위해서는 영적 성숙함과 강건함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바울은 새신자가 너무 빨리 목회자가 되면 교만으로 인해 마귀의 정죄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교만은 목회의 불청객으로 목회자를 가장 확실히 넘어뜨리는 마귀의 주무기입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는 베드로전서 5장 5절의 말씀에 주의하십시오.</div> <div> </div> <div>열다섯 번째, 목사는 외인(外人)에게도 선한 증거를 얻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바울은 목사가 지역사회에서 인기인이나 유명인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목사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대사이기에 경건한 삶의 모습을 통하여 복음의 아름다운 통로가 되어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목사가 그리스도께 나오는 길에 장애물이 되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외인들에게도 선한 증거를 받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 있어서도 마귀는 대적자요 훼방꾼입니다. 성경은 마귀가 복음을 훼손하려는 악한 열심으로 기독교 사역자들의 평판을 훼손하기 위하여 세상 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마귀에게 있어서는 낡고 오래된 방법이지만 여전히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지난 다섯 번의 글을 통하여 목회서신(특히 디모데전서)에서 말하는 목사의 자격에 대해서 나누어 보았습니다. 여러 교우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길 바랍니다. 복된 성탄이 되시길 바라며 ..</div> <div> </div> <div>남보현 목사 </div>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