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에서 온 편지 (42) 목사의 자격 4 2020.12.15 <div> <div>베다니에서 온 편지 (42) 목사의 자격 4</div> <div> </div> <div>열한 번째, 목사는 다투지 않아야 합니다. 이 말은 목사가 교회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입을 닫고 어떤 논쟁에도 개입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는 앞서 언급된 ‘관용’과 연결되는 말로 자기의 주장만 내세워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거나, 논쟁 자체를 즐기는 마음이 바르지 않다고 지적하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거듭남과 성숙을 논할 때, 한 사람이 얼마나 자기중심적 사고와 관점에서 탈피 했느냐를 중요한 잣대로 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특히 목사를 포함한 교회 지도자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 그리고 주관적 기도의 응답만을 최우선으로 여기지 않아야 합니다.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되, 나 한 사람보다는 공동체 전체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우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열두 번째, 목사는 돈을 사랑치 않아야 합니다. 이는 돈과 돈의 영향력에 대하여 초연한 태도를 지니고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성경은 절대로 돈과 그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목사에게도 돈은 필요합니다. 바울은 이와 관련하여 디모데전서 5장 18절을 통해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라고 합니다. 심지어 5장 17절에서는 (원어상) 설교와 가르침을 잘하는 목사에게는 더 많은 사례를 지급하라고까지 말합니다.</div> <div> </div> <div>그러나 ‘돈을 사랑하는 것’은 경계합니다. 왜냐하면 디모데전서 6장 5절의 말씀처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목사에게 있어 돈을 사랑하는 태도는 큰 문제가 됩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장 24절을 통해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의 선지자 미가는 미가서 3장 11절에서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라는 말로 타락한 이스라엘과 그 지도자들을 고발합니다. 또한 신약의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5장 2절을 통해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라.”고 권면합니다.</div> <div> </div> <div>(다음 주에 계속됩니다.)</div> <div> </div> <div>남보현 목사 </div>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