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에서 온 편지 (41) 목사의 자격 3 2020.12.15 <div> <div>베다니에서 온 편지 (41) 목사의 자격 3</div> <div> </div> <div>여덟 번째, 목사는 술을 즐기지 않아야 합니다. 원어에서 이 말은 ‘술 곁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목사는 술자리를 즐기거나 술을 통해 위로를 받으려거나 술과 관련된 쾌락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특히 영적 지도자의 음주에 관해 엄중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아론의 아들들이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드려 죽은 것도 술과 관련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에게 하신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레10:9)</div> <div> </div> <div>아홉 번째, 목사는 구타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신을 다스리지 못한 결과로 사람을 향해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넓은 의미에서는 언어의 폭력을 행사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거짓교사들이 교만, 투기, 분쟁 등으로 특징지어진다면 목사를 포함한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온유해야 합니다. 실제로 성경에서 말하는 ‘온유’는 ‘자신을 굽힌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온유한 자라면 자신을 굽힐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폭행이나 폭언의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질 것입니다.</div> <div> </div> <div>열 번째, 목사는 관용해야 합니다. 여기에 사용된 헬라어는 ‘친절한, 참을성 있는, 동정심 많은, 관대한, 다정한’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Matthew Arnold는 이 단어를 ‘부드러운 합리성’으로 번역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왜 ‘오직 관용하라’고 했을까요? 아마 목회의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너무나 다양하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교회 안에서의 만남은 상식적이고 은혜로우며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비상식적이고 부정적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성장기의 어떠한 문제로 성년이 되어서도 아이처럼 행동하는 ‘성인아이, Adult Child’이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자기 안에 생긴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분들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교회는 죄인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목사는 그러한 지체들에 대하여 관용해야 합니다.</div> <div> </div> <div>(다음 주에 계속됩니다.)</div> <div> </div> <div>남보현 목사 </div>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