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에서 온 편지 (38) 개척을 추억하며 2020.11.20 <div> <div>베다니에서 온 편지 (38)</div> <div> </div> <div>11월 중순입니다. 11월은 여러 가지로 저에게 의미 있는 달입니다. 2013년 6월에 미국에서 돌아와 9월 16일에 교회 개척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제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리고 2개월 간의 본격적인 준비기간을 거쳐 2013년 11월 17일 그 해 추수감사주일에 첫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어제가 첫 예배를 드리고 7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베다니는 그렇게 이 땅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div> <div> </div> <div>아래의 글은 제가 지인들에게 교회 개척을 알린 글입니다. 다시 보니 조금 부끄러운 면도 있지만 개척을 앞둔 한 목회자의 설레고 기쁜 마음이 잘 담겨 있는 것 같아 교인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더욱 주님 앞에 귀하고 복된 교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글 아래 첨부한 사진은 첫 예배 풍경입니다. 축하객들이 있어 풍성해 보입니다만, 그 다음 주부터는 정말 썰렁했더랬지요.</div> <div> </div> <div>교회를 개척합니다. (2013년 9월 16일)</div> <div> </div> <div>“제 경우처럼 목회자 한 가정을 중심으로 하는 개척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한 글을 보았습니다. 정말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마침내 길도 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시작합니다. 제겐 그 어떤 소리보다 주님의 음성이 귀하기 때문입니다. 개척 장소는 ‘세종’입니다. 임대료가 비싼 곳입니다. 하지만 예비해 두신 장소가 있어 큰 돈 들이지 않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얼마나 놀라운 인도하심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꿈만 같습니다. 그 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또 기꺼이 삶의 자리를 내주신 노 장로님 부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div> <div> </div> <div>사람들이 어떤 교회를 꿈꾸냐고 묻습니다. 어떤 교회이어야 할까요? 당연히 주님이 꿈꾸시던 그 교회입니다. 그 교회 생각하며 하늘 아버지 덩실덩실 춤추실 교회! 그런 교회 마음에 품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달 정도는 준비모임을 가지려 합니다. 동시에 개척 멤버들을 구할 것입니다. 예수님 위하여, 하나님 나라 위하여, 세종 땅 위하여 그리고 예수님의 몸 된 교회 위하여 함께 걸어갈 일꾼들을 준비하고 계신 줄 믿습니다. 11월 중순부터 예배드리려 합니다. 종종 소식 올리겠습니다. 무엇보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개척 소식 전하게 되어 기쁘네요.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남보현 목사</div>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