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에서 온 편지 (28) 건전한 종말론, 그 시리즈를 마치며 2020.09.02 <div> <div>베다니에서 온 편지 (28)</div> <div> </div> <div>건전한 종말론, 그 시리즈를 마치며</div> <div> </div> <div>열다섯 번에 걸쳐 마무리 된 ‘건전한 종말론’은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시작되었습니다. 첫째는 연 초에 큰 문제가 되었던 신천지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반성경적인 종말론에 미혹되어 삶을 허비하고 있는 것을 보고 필요를 느꼈습니다. 둘째는 코로나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 때문이었습니다. 이 일이 터지고, 코로나야 말로 ‘임박한 말세의 징조’라고 떠드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백신을 나누는 마음으로 종말론을 시작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제목에 ‘건전한’이라는 말을 붙인 이유도 있습니다. ‘불건전한’ 종말론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이 설교의 목표와 의도는 지극히 건전하였습니다. 내용의 건전성은 또 다른 문제겠지만요. 아무튼 ‘건전하다’는 헬라어 ‘휘기아이노’는 한국말로 ‘건전한, 건강한, 유익한, 순수한, 온전한, 바른’ 등으로 번역됩니다. 설교나 성경공부나 무엇이든 성경을 다루는 교훈은 마땅히 ‘휘기아이노’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1장 11절, “건전한 교훈은,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에 맞는 것이어야 합니다. 나는 이 복음을 선포할 임무를 맡았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나 사람들은 점점 맵고 짜고 자극적인 설교를 찾는 것 같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런 설교자와 그런 회중이 만나 한국교회를 크게 병들게 하였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3절, “때가 이르면, 사람들이 건전한 교훈을 받으려 하지 않고, 귀를 즐겁게 하는 말을 들으려고 자기네 욕심에 맞추어 스승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저는 교인들께 목사로서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들으시는 설교나 성경공부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유튜브 등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설교 영상 중에는 문제 있는 내용의 설교들이 적지 않으므로 주의가 요구됩니다.</div> <div> </div> <div>평소에 잘 다루지 않던 종말론이라는 주제를 성심껏 다루었고 그래서 얻은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늘 설교자로서 부족함을 느낍니다. 세월이 지나며 부담감도 커집니다. 이 불쌍한 목사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일부터는 말라기 강해를 하려 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이 또한 은혜로운 여정이 되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남보현 목사</div> <div> </div> <div>오늘의 찬송 : 180장 하나님의 나팔 소리</div> <div>오늘의 기도 : 깨어 기도하며 충성과 성실로 살게 하소서</div>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