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에서 온 편지 (26) 하나님의 포도원 2020.08.19 <div> <div>베다니에서 온 편지 26</div> <div> </div> <div>사랑제일교회發 코로나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회복하고 싶던 일상이 모두에게서 저만치 달아나 버렸기 때문입니다. 조금은 희망적이었지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볼 때 정말 그랬습니다. 하지만 한 참람한 가짜 목사와 유사교회로 인해 이 사회와 한국교회는 돌이키기 힘든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우리는 억울하다며 적당히 거리를 두고, 그 사람은 목사도 아니고 그 교회는 이상한 집단이라고 하면 다들 고개를 끄덕여 줄까요? 아닙니다. 사람들 눈에는 엄연히 목사와 교회입니다. 그래서 벌써 ‘교회 포비아’라는 말이 들립니다. 교회가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이 되어 간다는 뜻입니다. 이 거짓 선지자의 신성모독과 파괴적 선동을 수수방관한 한국교회가 직무유기의 쓰디쓴 열매를 먹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믿습니다. 세상 누구보다 교회를 사랑하시는 그 분의 열심을 기대합니다. 이사야 27:2-3 “그 날에 너희는 아름다운 포도원을 두고 노래를 부를지어다 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가 됨이여 때때로 물을 주며 밤낮으로 간수하여 아무든지 이를 해치지 못하게 하리로다.”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은 교회라는 포도원의 포도원지기십니다. 그러므로 그 분의 포도원을 결국 아름다움 가꾸어 주실 것입니다. 아무도 포도원을 해치지 못하게 지켜주실 것입니다.</div> <div> </div> <div>다만 이번 일로 충격을 받아 신앙에 회의를 가지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노파심이 생깁니다. 네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마십시오. 마귀가 성도를 흔드는 것은 사랑과 구원에서 떨어뜨리려는 것뿐입니다. 누가복음 22:31-32,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하라.” 이처럼 이 시간들이 오히려 참된 교회와 성도가 되기 위한 값비싼 계기가 되어야겠습니다.</div> <div> </div> <div>주일에 말씀 드린 것처럼 오래 전부터 마당의 전나무가 기울어 왔습니다. 그 동안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정도였지만 지난 폭우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반이 약해졌는지 나무가 눈에 띄게 기웁니다. 교인들의 안전을 생각하니 그냥 둘 수가 없었습니다. 즉시 시설주 장로님께 말씀 드렸고, 나무 전문가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오늘 잘라버리려 합니다. 위험 요소를 제거한 마당 풍경이 기대가 됩니다. 아무쪼록 이 모든 일들이 우리 모두에게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들 강건하세요.</div> <div> </div> <div>남보현 목사</div> <div> </div> <div>오늘의 찬송 :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div> <div>오늘의 기도 : 주여, 우리가 아름다운 포도원 되게 하소서</div>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