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에서 온 편지 (16) 코로나 지침 재공지 2020.06.04 <div> <div>베다니에서 온 편지 16</div> <div> </div> <div>샬롬, 평안을 빕니다. 코로나 관련 이야기는 많이 해 온 터라 가급적이면 다시 언급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세종과 대전 그리고 충남은 비교적 안정적이나, 수도권에서 교회발 확진자가 증가되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인천 개척교회모임 관련하여 여러 감염자가 나오고, 또 그 분들로 인해 주변에 확산이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너무 아쉽고 안타깝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런 경우들의 유사점이 있어보입니다. 첫째, 방역 지침을 잘 따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색깔이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교회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에 소홀한 집단처럼 비쳐져 속이 상합니다. 누구든 이러한 시절에는 전문가 집단의 지침을 따라야 하는 줄 압니다. 적어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최소한의 거리두기 등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둘째, 모임의 성격이 비슷합니다. 이번 인천에서의 교회모임은 뉴스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일반적인 개척교회연합모임이 아니고, ‘국제ㅇㄴ부흥사회’라는 단체의 집회였습니다. 이름만 보아도 얼마나 열정적인 모임을 가졌을지 짐작이 됩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서로의 비말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가장 중요한 방역 지침을 따르지 않으면서 지나치게 오랫동안 열광적으로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은 위험을 키우는 일입니다. 셋째, 폐쇄된 공간에서 장시간 모였습니다. 특히 환기가 되지 않는 좁은 지하 예배당에서 오래도록 모임을 가졌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상황이 이렇다보니 베다니의 예배 모습도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됩니다. 그간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한다고 하였으나 더욱 강도 높게 실천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1. 지금처럼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해 주세요. 2. 예배 시간은 10분 정도 줄이려고 합니다. 3. 강단용 아크릴 가림막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4. 모임 중에도 산 쪽 창문은 환기 모드로 열어 두겠습니다. 5. 찬양 중에도 악기팀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세요. 6. 그리고 예배 후에 마이크와 악기를 소독해 주세요. 7. 매 예배 후에는 (창문 가까이에 계신 분들이) 전체 창문을 환기 모드로 열어주세요. 8. 참고로 3부 예배는 온전한 거리두기가 가능합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9. 주일 일과 후에는 건물 전체 소독을 더욱 철저히 실시하겠습니다. 10. 혹시 이와 관련하여 좋은 의견이 있으신 분은 교회 운영위원들에게 편하게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남보현 목사</div> <div> </div> <div>오늘의 찬송 :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div> <div>오늘의 기도 : 백신과 치료제가 속히 개발되게 하소서</div>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