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에서 온 편지 (14) 창립 6주년을 맞이하며 2020.05.21 <div> <div>베다니에서 온 편지 14</div> <div> </div> <div>세종베다니교회가 5월 24일(오월 넷째 주일)로 창립 6주년을 맞이합니다. 본 교회를 계획하시고 시작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또한 그간 이 교회를 위해 기도와 수고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과도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아쉽게도 올해는 전염병으로 인해 관련 행사를 가을로 연기했지만 창립기념주일 자체는 변함이 없기에 이렇게 글로나마 축하하고 기억하기 원합니다.</div> <div> </div> <div>11년 사역한 교회를 떠나 미국에서 2년을 공부하며 다음의 진로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여러 모양으로 베다니에서의 개척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인간적인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순종’은 마땅한 것이었기에 낯선 그 길을 작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2013년 6월에 귀국하여 약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그 해 9월 16일에 교회 개척을 공표하였습니다. 그리고 2개월 후, 약 17명의 교인들과 함께 11월 17일 추수감사주일에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교회창립예배는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2014년 5월 24일(토)에 약 38명의 교인들과 함께 드렸고 같은 날, 기독교한국침례회 대전유성지방회에 가입하여 한 지역교회로서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창립 6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div> <div> </div> <div>늦둥이 막내가 태어난 해에 교회도 개척하게 되어 저는 아빠와 목사로서 그 둘의 성장을 늘 같이 생각하게 됩니다. 돌아보면 둘 다 갓난쟁이였고 생각해 보면 둘 다 많이 자랐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못하던 아기가 이제는 무언가 할 수 있는 어린이가 된 것처럼, 베다니도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뭔가를 할 수 있는 어린이교회가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는 존재 자체로 아버지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자녀 공동체라 믿습니다만 성장한 만큼 성숙하여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고, 이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조금씩 감당해 나가는 신자 공동체가 되길 소원합니다.</div> <div> </div> <div>한 교회의 역사를 생각할 때, 지난 6년은 처음 중의 처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개척이나 창립멤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지금의 우리 모두가 교회를 시작하여 세워가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교인들께서는 이 교회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실 뿐만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며 부르심과 은사를 따라 행복하게 섬겨주시길 소망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이 시절을 여러분과 함께 보내게 되어 참 기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div> <div> </div> <div>남보현 목사</div> <div> </div> <div>오늘의 찬송 :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div> <div>오늘의 기도 : 베다니가 주님의 교회 되게 하소서</div> </div> 목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