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에서 온 편지 (12) 반포지효 2020.05.21 <div> <div>베다니에서 온 편지 12</div> <div> </div> <div>사회가 빠르게 변하면서 사회의 근본이 되는 가정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변화들 중에는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이 더 많아 보입니다. 놀랍게도 이제 사람들은 가정(家庭)이란 예쁜 말과 함께 붕괴(崩壞)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성서에서 말씀하는 바, 가정을 세우고 지키기 위하여 힘쓰고 애쓰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부모 공경(恭敬)의 중요성을 구약성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신명기를 통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div> <div> </div> <div>신명기는 시종일관 부모 공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5장에 기록된 십계명에서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할 계명에 이어 곧바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신 5:16)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할 가장 중요한 첫 계명이 바로 부모 공경이라는 것입니다. 이 부모 공경은 꼭 지켜져야 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 상급도 약속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생명과 관련된 장수의 복입니다. 이는 구약성경에서 가장 좋은 상급으로 묘사되는 것으로 부모 공경에 대한 하나님의 상급은 최고의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부모에 대한 절대적인 공경을 명령하고 있는 신명기는 당연히 부모에게 죄를 짓는 것에 대하여서 엄중히 경고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를 치거나 저주하는 자를 죽이라고 말한 출애굽기 21장의 말씀과 부모의 말을 순종치 않고 술 취해 방탕한 아들은 죽이라고 말한 신명기 21장의 내용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해 보입니다. 물론 신약의 교회가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 순종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고에 깃든 주님의 심정은 헤아리고 남음이 있어야겠습니다.</div> <div> </div> <div>반포지효(反哺之孝)란 말이 있습니다. 어미 까마귀에게 먹이를 공급 받고 자란 새끼 까마귀가 다 자란 뒤에는 오히려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준다는 사자성어입니다. 한낱 미물인 까마귀도 어미를 향한 지극한 효성을 지니고 있다는 말입니다. 까마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이 효조(孝鳥)를 통하여 인간에게 가르치시고자 하는 교훈은 신명기의 그것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각자가 먼저 부모 공경을 실천하고 더 나아가 자녀들에게도 부모 공경을 가르쳐 지키게 함으로 아름다운 가정의 초석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남보현 목사</div> <div> </div> <div>오늘의 찬송 :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div> <div>오늘의 기도 : 우리 가정의 기도제목을 기억하소서</div> <div> </div> </div> 목록으로
